싸피 13기 모집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개발자로 일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개발자로서의 나를 가장 많이 키워줬던 싸피를 홍보하고 싶어서 올리는 글!
싸피는 이름 그대로 청년들을 위한 코딩 아카데미이다.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킨다.
캠퍼스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이렇게 있다. 나는 서울캠으로 지원했고, 서울캠에서 수료했다! 근데 아무래도 서울캠이 경쟁률이 제일 높긴하다ㅠㅠ 안전하게 지원할 생각이라면 서울말고 다른 캠을 노리는 것도 좋을듯!
우리 회사에 싸피 출신 동기들이 굉장히 많은데 싸피만을 위해서 대전에 방을 구해서 지냈던 친구도 있었다.
컴공 출신이 아닌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만큼 지원하는 전공에 있어서 제약이 하나도 없다!! 모든 전공 전부 지원가능⭐️
실제로 내가 있었던 서울 1반에서도 진짜 다양한 전공들이 있었다. 철학과, 경제학과, 교육학과 등 공대가 아닌 사람들도 정말 많았었고, 코딩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에 본인의 코딩 역량이 부족한데 지원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일단 지원하시길!
나는 전기전자공학과였고, 코딩 경험은 머신러닝쪽 밖에 없었다. 할 줄 아는 단 하나의 언어 파이썬ㅋㅋㅋㅋ이었는데 싸피 끝날때쯤엔 프론트도 백도 한번씩 모두 경험해봤음!
1학기엔 전공자, 비전공자 따로 반이 나뉘었다. 요즘에는 비전공자도 시험을 쳐서 전공자반으로 들어갈 수 있는걸로 알고 있다. 본인이 비전공자지만 따로 열심히 공부를 했을 경우, 이렇게 시험을 쳐서 전공자 반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라떼는 비전공자반은 파이썬, 전공자반은 자바였는데 요새는 또 커리큘럼이 워낙 다양해졌으니 싸피 홈페이지에서 한번 확인해보길 바란다.
1학기에서는 자료구조 등 코딩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 1학기때 스터디도 꾸준히 지속하면서 코테 역량을 기르는 데에 집중을 했던것 같다. 그리고 기본적인 cs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듣고 공부한다면, 면접 베이스를 쌓아놓기에 너무 좋은 기회이다. 또한 간단한 프로젝트도 마지막에 진행하는데 1학기를 마무리하는데에 이만한게 없다.
2학기는 내가 정-말 추천한다!! 일단 프로젝트가 6-7주 간격으로 3번 지속되는데 이 일정이 진짜 빡세지만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가치가 어마무시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2학기의 경험이 지금의 내 개발자의 생활을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을 정도.
3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써야하는 기술이 정해져있기도 하고 완전히 자율주제 이기도 하다. 기술이 정해져있을 경우에는 그 기술을 무조건 활용해서 서비스를 구현해야하기 떄문에 내가 하기 싫거나, 자신이 없어도 일단 해야한다. 하는 도중에는 이러한 제약이 너무 싫었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내 스택을 하나 더 쌓을 수 있는 명분이 되어주었다. 또한 서비스를 기능명세서부터 하나하나 모두 본인의 손으로 구현해야하기 때문에 완성했을때의 값어치가 매우 크다. 정해져있는 명세서대로 하는게 아님! 내가 직접 모든 기능을 구현하다보니 사용자의 관점에서 어떠한 디자인, 클릭, 기능이 더 좋을지를 생각할 수 있었고 프론트로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용자 편의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레퍼런스를 참고하면서, 색과 폰트 그리고 버튼의 크기 하나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을 꺠달았다. 뿐만 아니라 나 혼자 하는 개발이 아닌만큼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볼 수 있고, 개발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하니까 다양한 코드를 접하고 그로 인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나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팀원들과 함께 회의도 정말 많이 했고, 내가 도와주기도 많이 했다. 자발적으로 주말도 다 반납하고 프로젝트에 올인했던 시절이었음ㅋㅋㅋㅋ 그래서 결과도 좋았고 상도 탔다!
팀 프로젝트이기때문에 팀원과의 불화도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그 경험을 갖는 것도 매우 소중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또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암튼 하고 싶은 말은 싸피의 모든 활동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
학기 중간마다 있었던 취업박람회도 굉장히 알찼다. 내 첫회사는 싸피 취업박람회에 있었던 회사였으니까.
나도 비전공자로 싸피에 들어와서 이렇게 개발자로써 생활하고 있으니, 비전공자 카드뉴스 남기면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꼭 싸피 합격해서 본인이 원하는 길 걸을 수 있길!